언젠가 완주해보고 싶었던 한양도성길
가야지 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회피하던 중
행운처럼 찾아온 자유의 토요일
대충 봤더니 21K정도이기에 여유있게 3시간 잡으면 되겠다고 생각함(이 결정이 슬픈 결과로...)
원래는 8시쯤 집에서 나갈려고 했는데 또 빈둥거리다가 11시에 집에서 나옴.
배가 고파서 지하철에서 토스트 하나 먹고 출발.
출발지인 숭례문(남대문)에 도착.
어리버리하고 있다가 스템프 하나 찍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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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번개같이 4시간 40분이 지나감
완주를 하지 않아도 3/4을 진행하면 완주기념품을 받을 수 있음
주인 잘못만나 5시간 가량을 고생한 다리
대충 마무리하고 종각역으로 점프
배고픔에 사진도 흔들림
오늘의 성과(종로 청진옥 해장국, 태어나서 국밥을 처음으로 '특'으로 시켰다)
<느낀점>
1. 도성길이라기 보다 아스팔트 +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음(그나마 낙산구간 양호)
2. 나같은 길치는 끊임없이 길을 헤매일 정로의 길안내표(난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3. 게으름 때문에 가장 더울 때 움직임(12시 ~ 16시)
4. 종로 청진옥 해장국은 맛있음(해장국을 먹었으니 2차로 친구 만나서 막걸리 먹음)
5. 뱃지가 하나 생겼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