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화요일

[2014. 7. 28] 루나샌들 첫 러닝

2015년 사업을 위한 하루종일의 강행군 워크샵을 마치고 식당(토다이)에서 과식을 했더니

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다행이 집에 오니 10시여서 달리기로 결정.

지난 번에 구입한 루나샌들을 신으려고 멍멍이고생.

조립부품을 사다보니 신을 때마다 끈을 새로 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

아무래도 이번 루나는 달리기할 때만 신어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버거킹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압구정 나들목에 도착

달리기를 시작하자 완전 새로운 느낌.

얇은 고무판 위를 맨발로 뛰는 기분이다.

지난 번 맨발로 왔을 때 나를 좌절하게 했던 작은 돌맹이도 걱정 없음.

하지만 약간 오바를 하게 되어서인지 뒤꿈치에 생각보다 충격이 가게 되었다.

아직 주법이 몸에 익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가볍게 뛰려고 했던 러닝은 12K를 하게 되었다. 맨발 혹은 최소주의 신발을 신고서는 최장거리.


첫 러닝 총평
- 바닥의 돌발변수에 대해 많이 안심이 된다.
- 사이즈가 큰 것으로 주문하는 실수가 있었으나 뒤꿈치 쪽이 남는 것이여서 다행이 달리는 데 지장은 없다.
- 1시간 넘게 달렸음에도 발에 열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매듭법을 빨리 익혀서 아침 달리기에서도 신어야겠다.


달리기 후 떡이 된 모습






















루나샌들 장착 모습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이미zil] Luna Sandal

책 Born to Run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나왔던 '맨발 테드'가 운영하는 'Luna Sandal'

나중에 사려다가 갑자기 예정외의 돈이 생겨서 바로 질렀다.

완제품이 아니라서 DIY를 해야 하는 건 함정



딱 이렇게 왔다.

[2014. 7. 26] 맨발, 우중주, 경기고

비오는 아침 늘 그렇듯 나왔다.

가끔 맨발로 뛰다보니 폭우만 아니면 비가 오는 것이 달리는 데 큰 지장이 없는 것 같다.

맨발 내공이 낮아서 뛸 수 있는 코스가 적은 것은 아쉽다.

지난 번에 뛰다가 들렸던 경기고에 처음부터 왔다. 예전에 중학교 때 일요일에 농구를 하러

왔던 곳이며 대학생이 된 후에는 토익시험때문에 왔던 곳이다.

뭐 그 이후로는 나랑 연관된 것이 없었지만 오늘은 달리기 위해서 왔다.

작은 대학교만한 사이즈와 오르막내리막이 길게 되어 있어 생각보다는 재미났다.

그리고 오전이여서 따로 사람이 없어 달리는 도중에 신경 쓸 일도 없었다.

하지만 복병은 이 곳에 밤나무가 꽤 많다. 특히 가을에는 더욱 조심해야겠다.

가끔씩 맨발 달리기하기에는 좋은 곳.


사진 투척

 
후문(떳떳하지 못하기에 정문은 피한다)

 
내발(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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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4] 동네 한바퀴

간만에 한가해져서 저녁 때 선릉으로 왔다. 하지만 퇴근 중인 사람과 산책나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상적인 러닝이 힘들다 생각하여 코스를 벗어나 그냥 여기저기 달리다가

경기고까지 돌고 왔다.

왠지 정신없었던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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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2014. 7. 22] 맨발 우중주

집에서 혼자있다가 몸도 풀겸 나갔다.

비가 아직 그치지 않았지만 뭔가 재미나게 뛰어보고 싶었다.

집 근처 초등학교(모교)에 가서 뛰었다.

200미터 가량의 트랙이 있어서 꽤나 많이 돌아야했다. 최소한 400미터는 되어야 좋으련만...

살짝살짝 비가 오는 와중에도 나보다 먼저 3명이 뛰거나 걷고 있었다.

신고간 쪼리를 벗어두고 맨발로 뛰기 시작했다.

물웅덩이를 피할 필요도 없이 첨벙거릴 수 있는 느낌은 참 좋았다.

단지 물웅덩이에 자발적으로 뛰어든 적이 없어 본능적으로 움찔거리는 것이 있어 약간은 아쉬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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