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다행이 집에 오니 10시여서 달리기로 결정.
지난 번에 구입한 루나샌들을 신으려고 멍멍이고생.
조립부품을 사다보니 신을 때마다 끈을 새로 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
아무래도 이번 루나는 달리기할 때만 신어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버거킹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압구정 나들목에 도착
달리기를 시작하자 완전 새로운 느낌.
얇은 고무판 위를 맨발로 뛰는 기분이다.
지난 번 맨발로 왔을 때 나를 좌절하게 했던 작은 돌맹이도 걱정 없음.
하지만 약간 오바를 하게 되어서인지 뒤꿈치에 생각보다 충격이 가게 되었다.
아직 주법이 몸에 익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가볍게 뛰려고 했던 러닝은 12K를 하게 되었다. 맨발 혹은 최소주의 신발을 신고서는 최장거리.
첫 러닝 총평
- 바닥의 돌발변수에 대해 많이 안심이 된다.
- 사이즈가 큰 것으로 주문하는 실수가 있었으나 뒤꿈치 쪽이 남는 것이여서 다행이 달리는 데 지장은 없다.
- 1시간 넘게 달렸음에도 발에 열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매듭법을 빨리 익혀서 아침 달리기에서도 신어야겠다.
달리기 후 떡이 된 모습
루나샌들 장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