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수요일

[2014. 8. 5] 교통편 없이 집에 가기

내가 다니는 회사는 성남에 있다.

그리고 집은 서울

매번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가끔은 술마시고 택시)

한 번 교통편 없이 가보기로 결정

간단한 저녁을 먹은 후 출발

탄천길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나와 있었다.

9키로가 넘은 시점에 힘들어서 포기하려 했으나

마땅히 나갈 곳이 없어서 잠시 걷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

인터넷에서 본 walk break를 어설프게 흉내내어 4분 달리기, 1분 걷기로 해 보았다.

영동대교에 도착하고 보니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거리는 하프코스를 조금 넘었다.

작년 11월에 중앙마라톤 서포터즈 대회 하프가 가장 장거리였는데 최장거리 기록을 갱신하였다.

땀에 절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터벅터벅 집으로 왔더니 10시.

11월에 참가예정인 중앙마라톤 풀코스를 위해서라도 가끔은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참 쉽지 않다.

Good
1. 달리기 최장거리 갱신
2. 교통비 1,350원 절약
3. 새로운 코스에서 달리기

Bad
1. 덥다
2.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남
3. 날벌레 섭취(단백질?)
4. 지하철 정기권이여서 실질적 절약 아님
5. 물(900원), 과자(980원) 추가지출 발생

출발전 기대에 부푼 모습

장시간 고생한 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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