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2014년 마무리

종무식이 끝나고 멍하니 있다가 올해의 달림을 정리


<전체통계>
* 달린 횟수 : 108회
* 달린 거리 : 786.99km
* 달린 시간 : 88시간 57분 34초
* 최초 러닝 : 3/1
* 마무리 러닝 : 12/31
   -> 한때 썼던 닉네임인 108번뇌처럼 달리기 횟수는 108번을 채웠네요.

* 대회신청 : 12회
* 대회참가 : 9회(가족 2회, 5k 2회, 10k 1회, 하프2회, 트레일 1회, Full 1회)
* 참가비용 : 240,000원
   -> 많이 참가했는 줄 알았더니 그닥 많진 않네요. 그래도 다양하게 뛰어보긴 했습니다.

<성과>
* 샌달달리기 도입
   -> 독거러너의 고독을 못이겨 심심풀이 타파로 입문하게 된 샌달... 앞으로도 부탁해
* 최초 Full : 중앙서울마라톤(04:13:07)
   -> 그냥 뛰어봐야겠다라고 해서 신청하고 달렸지만 준비부족을 느꼈던 첫 풀코스. 그래도 완주해서 만족 ㅋ
* 가족달리기 : 세이브더칠드런 마라톤(10/9), 황영조와 함께하는 2014 희망 마라톤 페스티벌(11/2)
   ->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많이 참가 예정
* 동호회 가입 : 런투마(http://cafe.naver.com/run2ma)
   -> 함께 하는 즐거움 ㅋ



<2015년 계획>
* 자주 : 120회
* 오래 : 100시간
* 멀리 : 1004k
* 도전 : 맨발로 대회 참가, 한양도성길 1일 완주, 남산코스, 울트라완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꽃거지 비긴즈(xero shoes)

블프 대란이 벌어지고 있을 무렵

나도 뭔가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마존을 뒤적이다 하나 구매

블프 할인품목이랑은 상관없었던 건 함정

이름하야 제로슈즈(http://xeroshoes.com/)

루나샌들(DIY용)의 최대 단점(매듭 묶고 풀기)을 해소했다.

구매비용은 샌달(39.99) + 배송비(11.5)



비닐봉다리에 담겨져 온다.

샌달과 설명서(끈조절) : 영어다. 그래서 아직 끈조절을 못한다.

바닥(타이어를 닮았다) : 나중에 하나 만들어 볼까?

루나샌들과 비교(사이즈 : 루나샌들 11, 제로슈즈 10)

루나샌들과 비교 : 바닥

루나샌들과 비교 : 두께(루나샌달은 12mm, 제로슈즈는 아마 5.5mm)

착용샷1 : 수전증

착용샷2 : 환타지틱한 매트위에서


로마시대 노예(루나샌달)에서 꽃거지(제로슈즈)로 전직


여기까지가 개봉기


* 12/7 아침 조깅 후 : 아직 끈 조절이 익숙치 않아 조금 더 사용을 해 봐야겠음. 발가락 10개가 추위에 탈출할 뻔 했음

* 루나샌들 말고 다른 것도 신어보고 싶기도 했고 함달에 나가서 샌달을 묶었다풀었다가 지겨워져서 새로 구매를 했지만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샌달만으로는 달리기가 어려워진 마당에 굳이 할인도 되지 않는 블프기간에 산 것은 독실한 신앙심(지름신)의 증거인가...








2014년 12월 2일 화요일

[2014. 11. 30] 성남 인릉산 누비길 트레일런 : 13K

일반 도로에서는 뛰어 봤으니까 이제 산에 도전~!

적당한 대회를 검색하다가 <행복트레일런>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첫 풀코스인 중마 후 간격이 너무 짧고 생각보다 거리가 긴 것이 신청을 망설이게 되었다.

마라톤온라인을 검색해 보니 '살로몬과 함게 성남누비길 Trailrun' 대회가 있어

고민하다가 일단 접수함.

중마가 끝나고 대회정보를 얻으려고 했는데 하단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대회 홈페이지가

네이버카페보다도 알아보기 힘들게 되있어서 혼란스러웠다.

제일 중요한 출발시간도 9시와 10시가 혼용되고 있어서 결국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다.

거기다 출발지점을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나중에 대회 몇 일전 부터 친절한 문자가 계획와서 드디어 출발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드디어 대회날 일어나보니 대회 비가 오고 있었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출발

도착하고 나니 40분 여유가 있었다.(대회 참가 이래 최초로 여유있는 도착^^)

배번표 받고 짐맡기고 출발점에서 사진 한 장


출발전(비가 와서 인지 사람이 얼마 없음)

진행요원의 출발신호에 따라 출발


출발(기대감에 찬 모습)

1K ~ 4K : 비를 맞으며 열심히 종종 걸음으로 감. 원래 10분 페이스로 계획을 세웠으나 계획은 계획일뿐. 산다람쥐 같은 사람들을 보며 후방지원을 하기 시작함
4K ~ 5K : 조금 스피드를 내보려고 노력을 함
5K ~ 6K : 길을 잃어버림...
6K ~ 7K : 새로운 산다람쥐들을 만나서 같이 달리기를 시작함. 이쯤에서 비가 그치고 상쾌함이 넘쳐 신나게 달림
7K ~ 골 : 너무 신났던 탓이었나. 갑자기 다리에 신호가 옴. 지난 중마 다음날 무릎 바깥쪽이 뻐근해서 검색을 해보니 장경인대(?)에 무리가 좀 간 거 같은데 그 후 스트레칭을 해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힘들어짐. 그래서 그냥 등산모드로 전환. 내리막에서 너무 아파져서 대회 포기를 할까 했으나 포기고 나발이고 일단 산을 내려와야 해서 강제적으로 속행 ㅜ.ㅜ 가뜩이나 후미였는데 유유자적(남들이 보기에만) 등산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뒤에 있던 사람들도 앞서 지나감. 겨우겨우 완주에 성공하고 나니 개운함.

골인(일단 만세~)

혹시 몰라 가지고 간 디카로 한장 더

끝나고 주최측에서 제공해 준 국밥 한 그릇 먹고 기념품인 김을 들고 집에 옴

대회결과 : 2시간 36분, 43등/52명



<Bad>
1. 홈페이지의 정보제공 부실 : 접수할 때는 14K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 13K
2. 코스파악의 어려움 : 산신령 마냥 배회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음
3. 배낭을 꼭 매라고 했었는데 그냥 뛰는 사람이 꽤 있었음(일반 등산 배낭이었는데 그냥 맡길걸..)


<Good>
1. 비가 오다 그쳐서 공기가 깨끗해져서 인지 매우 상쾌함
2. 결승점에 오니 새로 테이프를 세워줘서 왠지 1등한 느낌 ㅋ
3. 엄청 빨리 올라오는 사진(홈페이지 -> 다음카페 -> 블로그의 3개의 문지기를 물리치면 사진이 나옴) : 사진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속한 점에서 놀람 ㅋ


<결론>
처음하는 산달리기가 중간에 등산이 되어버린 점은 무척 아쉽지만 산에서 신나게 달려본 유쾌한 경험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Luna Sandals 4개월 사용기

현재 내 유유자적한 달리기의 동반자 [루나샌들].
 
샌달 달리기를 한 계기까지 말하자면 지루해지니까
 
그냥 책 [본투런]을 보다가 맨발달리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우여곡절끝에 샌달로 결정하게 됨
 
물 건너 온 제품이고 홈페이지는 www.lunasandals.com 이다.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초기 모델은 3가지이다.
 
1. 오소(스페인어 : 곰 / 두께 11mm) : 산길용
 
2. 모노(스페인어 : 원숭이 / 두께 12mm) : 전천후
 
3. 베나도(스페인어 : 사슴 / 두께 7mm) : 달리기용
 
모델은 가장 얇은 베나도를 하려고 했으나 바닥의 모양 때문에 모노로 결정함. 

가난한 독거러너인 나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배송대행을 시도하기에 이름
 
거기서도 더 싸게 사고 싶어서 DIY킷으로 주문을 함.
 
구매가격(총 61.5달러 - 발판 : 41달러, 끈 : 12달러 / 배송대행 : 8.5달러)은 7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다.
 
처음 도착 후 모습
 
























달랑 발판과 끈이 왔다 ㅋ
 
홈페이지에서 조립영상을 보고 조립완성
 
여기서 끝이 아니라 또 신기 위한 매듭법을 동영상으로 배웠다.
 

 























처음 달리기에 착용한 날은 7/28. 6:15페이스로 12.04K를 달렸다.

처음 느낌은 시원하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가 괜찮을까? 였다.
 
우려했던 것과 같이 예상대로 달린 후에는
 



























이 부위가 아프더니 굳은 살이 생긴 후에는 통증은 점점 사라졌다.



<루나샌들 착용 후 대회 성적>

1. 8/31 제8회 동대문마라톤(Half) - 1:52:46.22(두번째 하프, 샌들신고 첫대회)

2. 10/5 제13회 동강건강마라톤(Half) - 1:50:29.54

3. 10/12 제1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5K) - 24:31

4. 11/9 중앙서울마라톤(Full) - 4:13:07(생애 최초 풀)
 
->총 4번을 참가했다. 10K만 빼고 전 코스를 뛴 셈인데 9월달의 전우마라톤(10K) 불참만 아니었어도 전 거리 달성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보니 큰 의미는 없지만 왠지 아쉽다.
 


<4개월 정도의 동반생활 후 장단점>

장점
1. 시원하다
2. 맨발달리기할 때의 통증(작은 돌멩이)과 청결(발바닥)의 불안함에서 탈출
3. 대회에서 달리고 있을 때 사람들이 말을 거는 경우가 있다(희소성)
4. 비용절감(일반 메이커 운동화에 비해 저렴하다)
 
단점
1.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조금이라도 싸게 사겠다고 DIY킷을 산 것이 실수. 신고 벗을 때마다 매듭을 다시 해야 한다 : 은근히 시간도 많이 걸림)
2. 바닥이 두껍다(12mm는 좀 두꺼운 것 같다)
3. 겨울은?(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사실 대비책이 전혀 없다)
 
이렇게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아마도 루나샌들은 2014년의 동반자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첫째로 다른 것도 신어보고 싶어졌고, 둘째로는 달리기 모임 뒤풀이 장소를 꼭 신발을 벗는 곳으로 신고벗기에 너무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4개월간의 즐거운 루나샌들 착용기를 마무리한다. 끝.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2014. 11. 9] 중앙서울마라톤

2014. 11. 9

아침에 눈을 떳다.

시간을 보니 지각...

처음으로 참여하는 풀코스에 지각이라니...

회사 사람들에게 말했더니 다음에 하면 되지 뭔 상관이냐고 했다.

분노와 서글픔에 자책하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정신이 번쩍 들어보니 바로




이런 어이없는 상태가 된 것은 그간의 나의 지난 참가 행태에 따른 것.

작년 첫 하프인 '중앙마라톤 서포터즈'에서는 출발 장소를 못 찾아 15분 가량을 뛰어다니다가 출발 2분전 도착. 그리고 올해 8월에 '동대문마라톤(하프)'에서는 지각을 함. 출발 장소를 찾았을 때 사람들이 뛰어가고 있었음.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했더니 10k주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주최측에게 "하프인데 지각을 해서 지금 뛰어도 되나요?"라고 물어 본뒤 대답을 듣지 않고 출발해서 아주 긴 시간 동안 나 홀로 레이스를 했던 경험이 있음.

다행이 일어나 보니 6시. 차분히 씻고 화장실 갔다가 준비해 둔 짐을 가지고 출발하려는 찰라 지병인 돌변성 雪思병이 도져서 화장실을 다녀오니 7시 20분...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니 7시 45분.

짐을 맡기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맡기고 출발 2분전에 출발대에 도착

대회랑 밀당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난 애간장이 타게 출발을 하는 걸까...

하여간 일단 출발

1 ~ 5k : 사람들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무난한 달리기

5 ~ 8.5k : 급수대마다 들리다 보니 결국 노상방뇨 첫 경험...굴욕

8.5 ~ 15k : 런투마 회원 '성환'씨를 만나서 같이 달림.

15k(첫 응원단 지점) : 어리버리해서 나도 응원단을 못 찾고 유니폼도 입지 않은 초짜 회원을 응원단도 못 찾는 완벽한 하모니가 끝나갈 때 쯤 '어 고대원씨다!'라고 말하는 연진누님... 감사...살짝 손만 흔들었네요.

~ 23k : 여전히 뛰면서 처묵처묵하다가 성환씨가 알약을 하나 줌. 포도당이라고 하는데 맛이 독특함.

23 ~ 25k : 그전까지 가장 긴 거리가 23k였는데 거리 기록 갱신~ 아직 힘이 남아 있음에 다행

25 ~ 36k : 다행이긴 개뿔.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이 아프기 시작함. 발바닥이 아플 줄은 예상을 못했는데 당황하기 시작함.

36K(두번째 응원단 지점) : 여전히 어리버리해서 응원단 지점 지나침. 뒤늦게 응원단에서 발견. 터덜터덜 가고 있는데 우샤인 볼트처럼 박박커플의 영훈씨가 달려와서 사진을 찍어줌.(이게 중마의 유일한 사진이 될 줄 알았다면 좀 더 포즈를 취해 볼껄). 사진을 찍은 후 꾸역꾸역가고 있는데 뒤에서 얼음땡의 술래처럼 무서운 소리가 나더니 박박커플의 명미누님이 마법의 음료를 가지고 달려옴. 감사의 인사를 했어야 하는데 기력이 딸려서 못함...죄송

37 ~ 40k : '이젠 뭐 될대로 되라' 식으로 앞으로 감

40 ~ 41k : 덥고 힘들고 짜증지수가 올라가고 있는데 옆에 사람이 샌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서 오랜만에 대화를 해서 마음을 다스림

41 ~ 골 :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타박타박 가고 있는데 '샌달(아니면 쪼리) 화이팅~~' 소리가 났더니 '인호씨'가 응원을 해 준 것임. 한 번밖에 보지 않았는데 얼굴을 알아보는 놀라운 기억력에 감탄. 마지막으로 트랙에 들어서자 왠지 선수가 된 것 같아 열심히 달리려고 했으나 이미 열심히 하는 중이여서 별 다른 변화가 없이 골...


끝나고 나서 물과 기념품을 받고 강력한 귀소본능을 느끼고 집으로 향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런투마 응원단에 인사를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황하다가 인호씨를 만났더니 런투마 텐트를 알려줘서 겨우겨우 합류함. 가자마자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혼미해졌으나 막걸리를 먹으며 안정감을 찾음. 멍하니 먹고 있다가 집 생각이 다시 나서 인사를 하고 사족보행으로 돌아옴.


<느낀점>
1. 2014년 목표였던 풀코스 완주 달성
2.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나보다 잘달리는 사람들은 수억명 있다.(편히 달리자)
3. 나의 게으름은 언제 끝날 것인가(뭐 이대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4. 사람들의 마라톤에 대한 진지함(다양한 훈련, 식단 등)을 보며 2분 정도 반성을 하다가 뭐 별수 없지 하고 평정심 찾음
5. 혼자하는 운동을 찾아서 시작한 마라톤이었지만 중마 직전에 가입한 런투마 덕분에 완주했음을 부인할 수 없음.(독거러너로서의 정체성 혼란 ㅋ)









루나샌들을 신고~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11월 계획(10월 결산 포함)

<11월 계획>
* 10회 달리기
* 110km
* 11/9 중마 참가 => 첫 풀코스 도전 무사완주 ^^
* 11/30 제9회 나산달 힐링 성남 누비길 Trail RUN(14K) => 첫 트레일러닝 완주~


<10월 결산>
* 15회 달리기 => 12회
* 120km => 112.09km
* 10/9 세이브더칠드런 대회 참가(첫 가족 마라톤) => 참석
* 10/12 금천구청장배 마라톤(5K) : 23분 30초(4분40초 페이스) => 24분 31초

 => 가족 마라톤 참석 한 것 외에는 모두 실패 ㅜ.ㅜ
      게으르던가 과욕이던가 아님 둘다...

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2014년 중앙서울마라톤 물품 도착





드디어 대망의 중앙마라톤 물품이 도착

2014년 마라톤 계획의 종착점

첫 풀코스 출전!!!

기대반 걱정반이지만

늘 그렇듯 첫 발걸음부터~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2014. 10. 5] 제13회 동강건강마라톤 : 하프

제13회 동강건강마라톤 : 하프

처가댁에 가면 대부분 '술먹고 자고'의 연속이라 조금 변화를 주고 있다.

아침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울산의 태화강은 달리기에 아주 좋다.

자전거와 보행로의 완벽(100%는 아님) 분리와 스피커에서 노래까지 나온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 대회를 뛰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덜컹 접수했다.

그리고 온 기념품

























사실 이번 대회의 목적 중의 하나가 모자였다.

달리기할 때 모자가 없어서 얼굴이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어

모자를 사려고 하다가 못 사서 기념품으로 나온다고 하길래 얼릉 신청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난 대두의 소유자...

더구나 모자는 사이즈 조절기능이 없었다(뭥미)

그래서 그냥 버림 ㅋ

티도 그냥저냥임 ㅋ

시간은 흘러 대회날

아침에 장모님께서 친히 운전해주셔서 대회장에 무사 도착

처음으로 출발 전에 대화를 함 ㅋㅋ(그 전에는 짐맡기고 '감사합니다'정도..)

어쨌든 출발~~~~!!!




지난 8월 대회부터 WalkBreak를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용을 했다.

다만 조금 변경을 했다.

8월에는 4분/1분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자주 시계를 봐야해서 불편했다.

그래서 이번에 계획은 1k당 30초, 급수대에서 천천히 걸으며 먹기



출발 ~ 5k : 울산에는 생각외로 다양한 동호회가 활동하는 것 같았다. 여러 유니폼이 보였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놀라운 점은 주로 곳곳에 빨간 옷을 입은 응원인원이 엄청 많다는 것이였다. 거의 다 여자!!!
5k를 통과할 때 5분 페이스이기에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여김

5k ~ 10k : 빨간 응원미녀(?)들에게 적응을 하기 시작함. 다양한 나이대라는 것을  알게 됨
기록단축의 욕심으로 1시간 50분 페매보며 페이스 조절을 함(걷을 때 추월당하고 뛸때 살짝 역전하는 방법 사용)

10k ~ 14k : 반환점이 딱 중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됨. 간식을 먹으며 천천히 걸으려고 했는데 빨간 응원단이 워낙 화이팅을 많이 외쳐서 걷기가 부담스러움...   1시간 50분 페매가 보이지 않게 되어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오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시계를 보았더니 아뿔싸... 기록이 더 않좋은 상황?!

14 ~ 20k :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좀 일찍 뛰려고 한 순간, 갑자기 한 마리의 말처럼 1시간 50분 페매가 질주를 하며 추월해 간다. 페매운영에 실패를 했다는 것을 느꼈는데 원래 남자1, 여자1 이였던 페매가 남자 혼자 풍선 두개 달고 무섭게 달리고 있었다. 이 때가 가장 맨붕. 실패한 페이스관리를 도착 시간에만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왠지 얄미웠다. 속도를 올리기에는 힘이 들고 도망가고 있는 페매를  보자 성질도 나고 하여간 이 구간에는 달리는 것이 짜증이 많이 남.

20k ~ 완주 : 툴툴거리며 달리고 있는데 마누라님과 딸님의 목소리가 들림. 마지막 구간에 장모님과 마누라님, 그리고 딸님1, 딸님2 가 나와 있었다. 처음 경험한 일이어서 기운 급상승~ 열심히 뛰어오다가 골인점을 보니 장인어른이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찍어주심 ^^

완주 후 : 막판에 스퍼트를 했더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마사지 봉사가 있어서 얼릉 마사지 받고 와서 꿀잠


































Good
1. 가족의 응원
2. 울산 첫대회
3. 기록갱신(1:52:46.22 -> 1:50:29.54)
4. 빨간 응원단


Bad
1. 페이스메이커의 배신
2. 빨간 응원단
    (나중에 보니 병원직원들이었고 자원봉사라고 함)
    -> 500여명이 일요일에 회사 주최행사에 자원봉사?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10월 계획


  1. 15회 달리기
  2. 120km
  3. 10/9 세이브더칠드런 대회 참가(첫 가족 마라톤)
  4. 10/12 금천구청장배 마라톤(5K) : 23분 30초(4분40초 페이스)

9월 결산

클릭하면 커짐




계획
  1. 15회 이상 달리기
  2. 120km 이상 달리기
  3. 9/20 국방일보 전우마라톤(10K) : 50분 이내
결과
  1. 15회
  2. 102.21km
  3. 불참


3가지를 계획했는데 1가지만 달성했다.

9월의 유일한 신청대회는 아이의 감기로 인하여 불참.

2014년 9월 4일 목요일

2014. 9월 계획

1. 15회 이상 달리기

2. 120km 이상 달리기

3. 9/20 국방일보 전우마라톤(10k)참가 : 50분 이내

2014년 8월 결산

8월의 결산



클릭하면 커짐

계획
  1. 16회 이상 달리기
  2. 150km 이상 달리기
  3. 제8회 동대문마라톤(Half) - 2시간 이내
결과
  1. 13회 달리기
  2. 110.95km
  3. 제8회 동대문마라톤(Half) - 1:52:46.22 -> 기록갱신!!!

총평
  • 조금 더 부지런하게 달리자.
  • 루나샌들 첫 출격과 기록갱신은 정말 나이스~

[2014. 8. 31] 제8회 동대문마라톤(Half)

생애 두번째 하프이자 2014년 첫 하프

제8회 동대문마라톤

올해 대회를 너무 뛰지 않았고 11월 중마를 완주해야 하기에 신청

대회 홈페이지

기념품은 상하의 타이즈. 처음에는 흰색이여서 신청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다행이 파란색으로 변경되었다.

어차피 상하의 깔맞춤으로는 무리이고 따로따로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5시에 일어났다.

처음으로 마라톤대회 나가기 전 식사를 했더니 화장실 신호가 와서

다녀와보니 시간이 간당간당했다.

서둘러서 지하철을 타고 장한평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내렸더니

대회장소가 보이지 않았다.

어리버리 뛰어다니다가 길을 건너 언덕으로 올라가보니 사람들이 막 출발을 하고 있었다.

정신없이 뛰어서 대회장에 도착.

방금 출발은 하프이고 10키로, 5키로 주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사회자가 대기중인 주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동안에 대회 스태프에게 하프주자인데

지금 뛰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길래 그냥 뛰었다.


앞에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냥 혼자 운동 나온 느낌. ㅜㅜ

한참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출발을 알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잠시 후 10키로 선두를 달리는 주자들이 번개같이 나를 지나쳐 달려갔다.

물론 그들이야 순위에 들고자 초스피드로 달리겠지만 왠지 하프에서도 완전 뒤쳐진

꼴지가 10키로 주자들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모양새여서 기분이 착찹했다.

3키로를 지나고보니 앞에 하프 주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루나샌들을 신고 참가하는 첫대회여서 WalkBreak 4분/1분을 적용하였다.

7.5키로 급수대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다리 예쁘네'라며 말을 걸어왔다.

그 이유인즉 다리가 하얗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운동할 때 반바지를 입어서

잘 태워야지'라고 말했다.

아마 아침 일찍이나 밤에 뛰어서 별로 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내 샌들을 보더니 '쓰레빠 신고 뛰네?'라며 매우 신기해 하였다 ㅎㅎ

한참을 야금야금 뛰어서 8키로 지점을 지나자 반환점을 돌고 오는 2시간 페이스메이커가

보였다.

작년 [중앙마라톤 서포터즈 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열심히 따라가서 2시간 미만의

기록이 나왔던 것이 생각나면서 너무 늦게 출발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때부터 정확한 페이스 조절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돌고 13키로 지점 정도에 아까 7.5키로 급수대에서 다시 쉬게 되었다.

나에게 말을 많이 했던 자원봉사분께서 또 '땀도 별로 흘리지 않네.

좀 더 뛰면 기록이 단축되겠어'라고 말해서 힘을 내서 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WalkBreak를 중단하고 계속 뛰기만 했다.

속도를 조금 더 내 보니 점점 앞선 주자들을 뒤로 하게 되었다.

이게 은근히 대회에서 평소보다 기록이 좋아지는 이유같다.

이번 한사람만...이번 한사람만...

3키로 남았을때 2시간 페이스메이커를 보게 되었다.

늦게 출발했으니 페이스메이커보다 앞서 달리면 기록단축이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페이스메이커를 역전하고 계속 달렸다.

그래서 들어온 시간은 01:52:46.22!!!

작년 11월의 01:58:01.39보다 5분가량 단축되었다.


7월말에 루나샌달로 바꾼 후 적응하느라 페이스가 점점 느려져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적응을 하면서 기록을 갱신했다.



완주 후 어설플 브이


예상보다 훌륭히 역활은 다해준 루나샌달


기록갱신을 확신한 후


조출한 기록


< ^___^ >
1. 루나샌들 첫 마라톤 참가
2. 하프기록 갱신
3. 새로운 코스
4. 마라톤 참가 중 처음으로 아침식사(든든)

< ㅠ.ㅠ >
1. 어리버리하다가 지각(초반 4키로의 외로움)
2. 가랑이(?)가 쓸림(하프이상은 바세린을 바르던지 타이즈를 입어야겠음)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2014. 8. 13] 퇴근런 2탄

지난 주에 이어서 다시 퇴근런을 시도하였다.

비가 살짝살짝 내리고 있어서 다들 그냥 집에 가라고 했지만

우중주도 매력이 있기에 강행했다.

오늘도 역시 Walk Break 4분/1분을 실시하였다.

지난 주보다 덥지 않기에 좀 더 깔끔한 기분으로 달렸다.

힘들긴 마찬가지였지만 중반부까지는 속력도 나고 괜찮았다.

비가 살짝와서 몸의 열기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었고 탄천길에 사람도 적어서

달리기에 편했다.

보충식으로 양갱을 챙겨서 10키로, 18키로에서 먹었다.

에너지젤보다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먹어본 적도 없고 고가이기 때문에

양갱도 맛도 있고 먹기에 부담도 없어서 괜찮은 선택이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매주 1회는 퇴근주를 해야겠다.

LSD를 실시한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평균 페이스는 6:19min/km가 나왔다.

지난 번 보다는 장거리가 익숙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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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1] 초등학교 달리기

원래는 선릉을 많이 뛰지만 오새는 게을러져서 초등학교를 찾는다.

왠지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평소보다 빨리 뛰어야 겠다라고 생각했다.

신나게 뛰었더니 운동화를 신을 때보다는 아니지만 꽤 괜찮게 기록이 나왔다.

루나샌달에 적응하느라 페이스가 느려지고 있었는데

가끔은 기분전환을 위해서 속력을 올릴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2014. 8. 9] 청계산

주말에 시간이 비어서 친구와 함께 청계산을 갔다.

산위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도 하고 싶지만 그냥 등산을 했다.

비브람파이브 핑거스를 신고 갔더니 사람들이 무척 신기해 했다.

지하철에서는 할머니께서 신기하다고 바닥을 보여 달라고 하기도 했다.

청계산은 코스를 잘 못 선택해서 계단이 너무 많아서 내려올 때 고생르 했다.

산길을 다니고 싶은데 계단이라니...



 청계산 지도


 매봉에 올라서 이러고 놀았다.


내려와서는 메밀전 + 막걸리

다음에는 그냥 서울둘레길에서 뛰어야 겠다.


[2014. 8. 7] 맨발달리기

이틀 전에 장거리를 뛰었더니 회복이 필요했다.

뛸까말까 고민하다가 늦은 밤 모교로 갔다.

진정한 회복주를 위해서는 왠지 맨발로 뛰어야 될 것 같아서

맨발로 뜀.

조금 뛰려고 했는데 뛰다보니 5K를 뛰었다.

초등학교의 유일한 단점은 트랙이 200미터 가량으로 짧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수돗가도 있어서 맨발로 뛰어도 발을 씻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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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6일 수요일

[2014. 8. 5] 교통편 없이 집에 가기

내가 다니는 회사는 성남에 있다.

그리고 집은 서울

매번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가끔은 술마시고 택시)

한 번 교통편 없이 가보기로 결정

간단한 저녁을 먹은 후 출발

탄천길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나와 있었다.

9키로가 넘은 시점에 힘들어서 포기하려 했으나

마땅히 나갈 곳이 없어서 잠시 걷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

인터넷에서 본 walk break를 어설프게 흉내내어 4분 달리기, 1분 걷기로 해 보았다.

영동대교에 도착하고 보니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거리는 하프코스를 조금 넘었다.

작년 11월에 중앙마라톤 서포터즈 대회 하프가 가장 장거리였는데 최장거리 기록을 갱신하였다.

땀에 절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터벅터벅 집으로 왔더니 10시.

11월에 참가예정인 중앙마라톤 풀코스를 위해서라도 가끔은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참 쉽지 않다.

Good
1. 달리기 최장거리 갱신
2. 교통비 1,350원 절약
3. 새로운 코스에서 달리기

Bad
1. 덥다
2.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남
3. 날벌레 섭취(단백질?)
4. 지하철 정기권이여서 실질적 절약 아님
5. 물(900원), 과자(980원) 추가지출 발생

출발전 기대에 부푼 모습

장시간 고생한 내 다리


2014년 8월 5일 화요일

[2014. 8. 4] 웰리힐리파크, 트레일러닝을 빙자한 등산

웰리힐리파크를 다녀왔다.

예전 성우리조트였다고 한다.

먹고자고를 반복하다가

아침에 나왔다.

등산로가 있기에 트레일러닝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발~

산길을 신나게 달리려고 했으나

왜인지 초반 방전이 되버림

게다가 전날의 비와 아침비의 여파로 인하여

자빠링도 1회 달성~

겨우겨우 올라가다가 배고파져서 하산함.


정신은 없지만 1따봉

dog고생 중인 내 발


[2014. 8. 1] 8월의 첫 운동

8월의 첫운동

7월 마지막보다는 조금 더 빨라졌다.

하지만 게을러져서 인지

시간에 쫓겨 선릉 가기 전부터 가민을 켜고 달리기 시작했다.

여유있는 아침운동을 위해서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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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30] 아침운동, 선릉

루나샌들을 신고 평균페이스가 5분대에 겨우 턱걸이 했다.

예전에 그냥 운동화 신고는 5분 내외였는데 아직까지는

앞발 착지 적응기 같다.

생각보다는 적응기가 긴거 같아서 아쉽다.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2014. 7. 28] 루나샌들 첫 러닝

2015년 사업을 위한 하루종일의 강행군 워크샵을 마치고 식당(토다이)에서 과식을 했더니

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다행이 집에 오니 10시여서 달리기로 결정.

지난 번에 구입한 루나샌들을 신으려고 멍멍이고생.

조립부품을 사다보니 신을 때마다 끈을 새로 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

아무래도 이번 루나는 달리기할 때만 신어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버거킹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압구정 나들목에 도착

달리기를 시작하자 완전 새로운 느낌.

얇은 고무판 위를 맨발로 뛰는 기분이다.

지난 번 맨발로 왔을 때 나를 좌절하게 했던 작은 돌맹이도 걱정 없음.

하지만 약간 오바를 하게 되어서인지 뒤꿈치에 생각보다 충격이 가게 되었다.

아직 주법이 몸에 익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가볍게 뛰려고 했던 러닝은 12K를 하게 되었다. 맨발 혹은 최소주의 신발을 신고서는 최장거리.


첫 러닝 총평
- 바닥의 돌발변수에 대해 많이 안심이 된다.
- 사이즈가 큰 것으로 주문하는 실수가 있었으나 뒤꿈치 쪽이 남는 것이여서 다행이 달리는 데 지장은 없다.
- 1시간 넘게 달렸음에도 발에 열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매듭법을 빨리 익혀서 아침 달리기에서도 신어야겠다.


달리기 후 떡이 된 모습






















루나샌들 장착 모습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이미zil] Luna Sandal

책 Born to Run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나왔던 '맨발 테드'가 운영하는 'Luna Sandal'

나중에 사려다가 갑자기 예정외의 돈이 생겨서 바로 질렀다.

완제품이 아니라서 DIY를 해야 하는 건 함정



딱 이렇게 왔다.

[2014. 7. 26] 맨발, 우중주, 경기고

비오는 아침 늘 그렇듯 나왔다.

가끔 맨발로 뛰다보니 폭우만 아니면 비가 오는 것이 달리는 데 큰 지장이 없는 것 같다.

맨발 내공이 낮아서 뛸 수 있는 코스가 적은 것은 아쉽다.

지난 번에 뛰다가 들렸던 경기고에 처음부터 왔다. 예전에 중학교 때 일요일에 농구를 하러

왔던 곳이며 대학생이 된 후에는 토익시험때문에 왔던 곳이다.

뭐 그 이후로는 나랑 연관된 것이 없었지만 오늘은 달리기 위해서 왔다.

작은 대학교만한 사이즈와 오르막내리막이 길게 되어 있어 생각보다는 재미났다.

그리고 오전이여서 따로 사람이 없어 달리는 도중에 신경 쓸 일도 없었다.

하지만 복병은 이 곳에 밤나무가 꽤 많다. 특히 가을에는 더욱 조심해야겠다.

가끔씩 맨발 달리기하기에는 좋은 곳.


사진 투척

 
후문(떳떳하지 못하기에 정문은 피한다)

 
내발(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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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4] 동네 한바퀴

간만에 한가해져서 저녁 때 선릉으로 왔다. 하지만 퇴근 중인 사람과 산책나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상적인 러닝이 힘들다 생각하여 코스를 벗어나 그냥 여기저기 달리다가

경기고까지 돌고 왔다.

왠지 정신없었던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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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2014. 7. 22] 맨발 우중주

집에서 혼자있다가 몸도 풀겸 나갔다.

비가 아직 그치지 않았지만 뭔가 재미나게 뛰어보고 싶었다.

집 근처 초등학교(모교)에 가서 뛰었다.

200미터 가량의 트랙이 있어서 꽤나 많이 돌아야했다. 최소한 400미터는 되어야 좋으련만...

살짝살짝 비가 오는 와중에도 나보다 먼저 3명이 뛰거나 걷고 있었다.

신고간 쪼리를 벗어두고 맨발로 뛰기 시작했다.

물웅덩이를 피할 필요도 없이 첨벙거릴 수 있는 느낌은 참 좋았다.

단지 물웅덩이에 자발적으로 뛰어든 적이 없어 본능적으로 움찔거리는 것이 있어 약간은 아쉬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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